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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사회이슈/건강] 부적합 판정 살충제 계란 농장 32개 먹지 마세요

by 돈버일하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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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통금지 산란계 농장 '난각표시' 공개

부적합 32개 농가 "전체 사육농가의 3.2%"

정부가 17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계란 유통이 금지된 농장 32곳의 생산자명(난각표시)를 공개했다.



이들 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5일부터 전국의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조사를 벌여 적발한 곳이다.

경기에서는 08신선농장·08LSH·08KD영양란· 08SH· 08쌍용농장·08가남·08양계·08광면농장·08신둔·08마리·08부영·08JHN·08고산·08서신 등 14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충남은 11서영친환경·11무연·11신선봉농장·11시온 등 4곳, 경북에서는 14소망·14인영·14해찬·14다인·14황금 등 5곳, 경남에서는 15연암, 15온누리 등 2곳이다.

전남은 13SCK·13나선준영·13정화 등 3곳, 울산은 07051·07001 등 2곳, 대전은 06대전 1곳, 강원은 09지현 1곳이다.

검출 성분은 피프로닐(6곳), 비펜트린(23곳), 플루페녹수론(2곳), 에톡사졸(1곳) 등 4가지다. 이들은 진드기 등을 없애기 위해서 사용하는 농약으로 닭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거나 기준치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피프로닐을 함유한 계란의 경우 검출량과 상관없이 전 제품을 폐기하고, 나머지는 기준치를 넘어선 제품만 폐기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난각에 표시된 정보를 확인하고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면 먹지 말고 판매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계란 난각(껍데기)에는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문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표시돼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생산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시·도별 구분 부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 08, 강원 09, 충북 10, 충남 11, 전북 12, 전남 13, 경북 14, 경남 15, 제주 16, 세종 17등이다.

검출된 살충제 성분별 건수는 피프로닐 6건, 비펜트린 등 기타 26건으로 농식품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전량 회수 폐기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적합판정을 받은 844개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은 전체 계란 공급물량의 86.4%로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

검사완료 농가 876 곳 중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 미흡 60곳, 부적합은 25곳이었다. 친환경 인증 기준 위배 농가는 35곳이었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32개 농가의 계란은 회수 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일반 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돼 친환경 기준만 위배한 35개 농가는 친환경 인증표시 제거 등을 통해 일반 제품으로 유통 가능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전국의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에서 유통 판매 중인 계란 162건을 수거하여 검사 중이다.

이 가운데 검사를 완료한 113건(16일 21시 기준) 중 앞서 나주와 천안에서 비펜트린을 허용 기준치 이상 쓴 것으로 판정된 신선대란 홈플러스(난각 13-정화)와 부자특란(11-시온) 2건 외에 추가 부적합 판정은 없었다.

식약처 유통단계 계란 수거 검사는 18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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