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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이유

by 돈버일하 2017.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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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년 KCON LA로 현장에 있는 kpop양덕들 대거 입덕

'상남자' 정도만 알고 있었던 kpop 해외팬들이 현장에서 직접 무대를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 그 후 각종 리액션 유튜버들의 영상, 유튜브 댓글에서 '나 얘네 케이콘에서 본 이후로 입덕했음'이란 글 많이 올라왔다. kpop 해외팬들 특징이 코어팬덤이 확실하게 정해졌다기 보다는 그냥 kpop을 좋아하고 많은 가수를 두루두루 좋아하는 잡덕들이 많은데, 이 케이콘으로 인해 해외 kpop팬덤 안에서 방탄 코어팬덤이 생기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현재까지도 방탄의 해외팬덤은 기존의 kpop팬들과는 다르게 코어성향이 상당히 강하다. 방탄의 성적을 위해서 팬들이 직접 스밍을 돌리고 자기들의 나라에 유명 라디오에 신청곡 청원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 Mnet 리얼리티 '아메리칸 허슬 라이프' 촬영

LA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LA에 있는 내내 나온 '지민, 유 갓 노 잼' '털업 렛츠고 파티' '마이 헐트' '더티 워터' '왓츠 팝핍' 등 주옥과 같은 브로큰 잉글리시 드립이 해외팬들 사이에서 바이럴해졌다. 우리가 외국인 아이돌들이 서툰 한국어 재밌다고 여기듯이 그게 먹힌 것이다. 그래서 유투브에 BTE broken english reaction을 검색하면 수많은 해외팬들이 올린 영상들이 나온다. 방탄 해외팬들 느는 데 신의 한수였던 것이다.


3. 가장 반응이 좋았던 kpop 입문곡 중 하나였던 '쩔어(Dope)'

리액션 유튜브채널 중 가장 큰 규모인 파인브라더스에서도 다뤘고, non kpop 리액션 중 가장 많은 영상이 올라왔던 게 '쩔어'였다. 타이트한 안무와 효과적인 카메라워크, 코스튬 등이 반응이 좋았었다.


4. 힙합인데 엄청 kpop스러운 방탄소년단

세계적 트랜드로 이미 힙합을 많이 듣고 있는 와중에, 방탄소년단은 음악은 힙합인데 퍼포먼스는 빡센 kpop아이돌이라는 점에서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느끼는 해외팬들이 많았다. 이것은 많은 해외 아미(방탄소년단팬들을 지칭하는 말)들이 말하는 소위 자신들이 방탄소년단에 입덕하게 된 계기가 '가사가 현실적이다, 비트도 익숙하고 랩도 괜찮은데 거기에 춤을 얹으니 새롭고 좋다'는 내용들이 많았다. 방탄 초창기 음악(학교 3부작 : No more dream, N.O, 상남자)은 90년대 힙합 throwback 트랙들이 많았다. 해외팬들이 느끼기에는 지구반대편 보이그룹이 토토가를 재현하는 느낌에 플러스로 칼군무를 얹으니까 새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해외팬들 사이에서 랩하면서 안무저렇게 빡세게 하는 거 처음 봤다는 얘기 많이 나왔다. 또한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의 믹스테이프나 싸이퍼 시리즈 등에서 랩라인들을 높이 평가한다.


5. POP 커버

영어로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영어곡 커버가 바이럴해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서양인이 부르는 팝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지나 영어발음이 좋아서 반응이 더 좋았다. 그리고 정국의 음색을 많은 해외팬들이 좋아했다.


6. 실시간으로 하는 소통

방탄밤 수백개, 트위터, 음방 비하인드영상, 공식블로그, 비공개 공식카페 글까지 모조리 몇 분만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등 바로 번역돼서 올라온다. 팬들이 실시간으로 자체적으로 자막을 올리고 해석본을 올린다. 팬덤이 각 국가로 산재되어 있는 것 같은데도 그 활동의 정점이 되는 곳이 트위터이다. 한국연예인 최초로 트위터에 인증받아서 이모지까지 나왔었다. 이때 방탄소년단 이모지가 나온 기념으로 해당 이모지를 가장 많이 트윗한 나라 TOP5를 뽑아 해당나라의 언어로 방탄소년단이 인사영상을 올려주는 이벤트를 했었다. 이때 한국 팬덤은 5위로 간당간당하게 인사영상을 받았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해외팬덤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자료이기도 하다. 2016년 2월에는 포브스에서 집계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한국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집계하는 가장 많이 리트윗 된 골든트윗에 2015년, 2016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방탄소년단이 2013년 6월 데뷔한 이래, ‘방탄밤’은 현재 273개 제작됐다. 지금 팬이 됐다 하더라도 ‘방탄 밤’으로 그들의 모든 공식 활동에 대한 맥락을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가볍게 웃고 볼 수 있는[방탄가요]와 [달려라방탄], 멤버들이 보다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로그’를 더하면 방탄 소년단의 팬들은 TV 리모컨을 한 번도 누르지 않아도 방탄 소년단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기존 TV 대신 유튜브, V앱, SNS 등을 통해 일반 대중부터 코어 팬층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그들만의 생태계를 만들었다. 인터넷에는 그들의 자체 제작 영상들을 통해 점점 더 코어 팬이 됐다는 팬들의 증언이 종종 올라온다. 유튜브 영상 하나가 아이돌의 운명을 바꾸기란 어렵다. 하지만 3년동안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이, 동시에 정확하게 올라오면, 때로는 바뀔 수도 있다.' -강명석, ize


방탄소년단 : 반항의 애티튜드와 공감의 메시지

미묘 : 우선은 아이돌→힙합의 측면에서 먼저 이야기해보자. 힙합을 도입하거나 시도하는 아이돌 중에 인상 깊게 들은 것들 있는가?
로보토미 : 요즘 친구들 중에서는 방탄소년하고 갓세븐이 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레퍼런스 냄새가 아주 짙게 나지만 최소한 레퍼런스 선정과 그것의 구현은 아주 성실히 임했고, 사실 그게 되는 사람도 드물다. 예를 들어 “2 Cool 4 Skool” 앨범을 들어보면 비트는 소위 게토 트랩이라고 불리는,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스타일의 랩 비트에, 가요 냄새를 진짜 최소한만 묻혀서 쓰고 있다. 랩 레퍼런스나 훅 만드는 것도 (‘We Are Bulletproof pt.2′) 타이가(Tyga)나 퓨쳐(Future) 등 요즘 잘 나가는 래퍼들의 플로우를 참고한 냄새가 강하게 난다. ‘No More Dream’ 같은 경우는 심지어 트랩+’전사의 후예’ 느낌…
하박국 :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 이런 걸 ↓ 만들어 왔다. 평가에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얘기하면 좋을 듯하다.


하박국 : 결과적으로, 나오는 음악의 힙합 진정성만 보자면 방탄소년단이 최고인 듯하다.
로보토미 : 카녜의 드럼라인이나 소스를 가져다가 쓰기도 했고, 레퍼런스에 충실한데 가사 내용 레퍼런스는 또 H.O.T….
하박국 : 아예 학교 3부작이잖은가.
미묘 : 그렇다. ‘학원별곡’이 레퍼런스인가…
하박국 : 이게 10대에게는 통히는 정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아이돌 그룹의 주 타겟층은 10대고, 힙합도 비슷하지 않은가.
로보토미 : 사실 이제 10대들도 빈지노니 스윙스니 하면서 언더 힙합 뮤지션을 쉽게 접하는 시대인데, 저런 힙합-반항 에티튜드가 아직도 소비된다는 게 그래서 놀랍다.
하박국 : 빈지노, 스윙스를 좋아하는 10대들과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10대들은 층이 좀 다를 듯하다.
미묘 : 힙합-반항을 좀 더 먹기 좋게 포장한 것이 아이돌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
하박국 : 방탄소년단의 출발점은 ‘우리는 너희랑 같은 고민을 하는 10대야. 그리고 그걸 우리만의 자유의 언어 힙합으로 표현하지.’ 일 듯하다.
미묘 : 재밌다. 그게 말하자면 서태지부터의 공식 아닌가?
로보토미 : 그렇다. 정말 멀리 가면 전영록… 아 죄송하다.
미묘 : 내가 보기에 전영록-신해철-서태지까지는 ‘우리 맘 알아주는 오빠/형’이었고, 그걸 ‘같이 겪어서 아는 친구’로 끌어내린 게 H.O.T./젝스키스가 아니었나 한다.
하박국 : 애들도 대강은 알잖는가. 아이돌이란 게 기획사에서 콘셉트도 잡아주고 만들어 주는 거라는 것. 사실상 어른들이 만드는 세계라는 거다. 그래도 아이들은 여기에 판타지를 더 투영하고 싶어 한다. ‘저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한다’고. 아이돌 힙합은 작사와 음악에 아이돌들이 더 많이 참여하니까, ‘우리 이야기를 더 제대로 한다’는 판타지가 입혀질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YG에서 작사작곡 능력을 내세우는 것도, 실력이라는 포장지도 있지만, 이런 측면도 있지 않을까.
미묘 : 힙합 진정성에의 접근과 판타지 강화가 함께 가는 것이란 얘기군.

아이돌 힙합, 이미 현재가 되었나?

작년과 올해 가장 눈에 띈, 동시에 가장 특별하게 읽힌 흐름은 바로 한국산 힙합 아이돌의 전면적인 등장과 미국 내 팬덤의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지난 2014년 케이콘 라인업에서 가장 뜻밖의 반응을 얻은 팀 중 하나는 바로 방탄소년단이었는데, 팬미팅과 쇼케이스 등이 폭발적인 대성황을 이루며 현지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가장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팬덤을 끌어 모은 한 팀으로 등극했다. 

참고 

http://idology.kr/5155

http://idology.kr/1197






14년 케이콘때 해외케이팝팬들 중심으로 반응이 오긴 왔었는데

자료 한번 찾아봐야겠다


방탄은 kpop 아이돌이기 이전에 잘나가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 관련 리액션 영상을 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은 해외팬들이 올린 영상들이 나온다



실제로 해외리액션유투버들이


 '나는 유튜브로 재밌는 애들 영상 봤는데 걔네가 어쩌다보니 한국가수임' -> '듣다보니 노래 좋음. ㅇㅇ' -> '춤도 잘추네?' -> '다른 영상들도 볼까?' -> 반복 -> " he is my bias" (이 멤버가 내 최애임 ㅇㅇ) -> 코어팬으로 변함



이 모든 '현상'은 데뷔 전부터 트위터와 유튜브채널을 통해 하루에도 몇번씩 팬들과 소통해 온 것이 근본적 원인.
트위터, 유투브, 공식팬카페, 브이앱등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아이돌 특유의 신비주의 전략이 아닌 일상을 공유하면서 팬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게 됨
그것이 레드오션인 아이돌시장에서 중소돌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뭐 결국은 여러가지 것들이 연쇄효과를 일으키고 나비효과를 걸쳐 이렇게 됐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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