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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사회] 사회의 변화와 퍼스낼리티 : 리스먼의 저서 고독한 군중

by 돈버일하 201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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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군중』이란 2002년 5월 타계한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David Riesman)이 1950년 쓴 저서로서 현대산업사회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고립감을 분석한 내용으로 당시 새롭게 등장한 현대 대중사회의 생활양식 변화를 명쾌하게 유형화내 사회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회가 ‘내부지향형’(inner directed)에서 ‘타자지향형’(other directed) 등 으로 발전한다고 주장하고, 인간은 부모나 다른 성인권력집단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존재에서 점차 또래집단의 영향을 받는 존재로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회 구성원이 친구나 직장동료, 매스컴 등 타자의 움직임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며 그를 수용, 재유포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1909년 9월 22일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하였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뒤 변호사와 버팔로·시카고·예일대학교 등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분야에 박식하여, 현대 미국사회에 대하여 날카로운 비판을 시도하였으며 『고독한 군중(群衆)』(1950)으로 유명해졌다. 현대 대중사회에서의 미국인의 사회적 성격을 외부지향형(타인지향형)이라 이름짓고, 겉보기만의 사회성의 그늘에 불안과 고독감을 지니고 있는 성격유형을 ‘고독한 군중’으로 파악하였다. 또, 새로운 방법으로서 학제적(學際的)인 영역(사회학·문화인류학·사회심리학)에 문제를 설정하였고, 자료의 선택에서는 학문적 성과로부터 대중문화의 말초 부분까지를 중시하였다. 그러나 널리 지적되는 방법상의 결점은 역사적 시야가 결여되었다는 점이다. 그 밖의 주요저서에는 『군중의 얼굴』(1952) ,『개인주의 재검토』(1954) 등이 있다. 


요약하자면, 리스먼은 퍼스낼리티 유형을 '전통 지향형', '내부 지향형', '타자 지향형'으로 구분하면서, 이러한 퍼스낼리티 유형은 그 사회가 어떤 발전 단계에 있느냐에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다.

1. 전통지향형은 자신을 하나의 독집적인 존재로 생각지 않고 전통적인 문화적 표준, 종교 등에 의해 잘 통제되는 유형을 가리킨다. 이러한 퍼스낼리티 유형은 오랫동안 안정되고 변화가 없는 1차 산업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2. 내부지향형은 개인의 내면적 사고와 목표에 따라 행동하는 유형을 가리킨다. 1차산업이 2차 산업으로 대치되면서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사회 이동이 빨라지면서 자본의 축적과 팽창이 급속해져 전통적 규범의 유용성이 사라진 사회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3. 타자지향형은 자기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친구나 동료들의 태도와 행동에 민감히 반응하는 유형을 가리킨다. 3차 산업이 발달하고 타인이 중심이 된 인간적 환경에서 광범위한 사람들과 접촉을 하게 되면서 이러한 유형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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