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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방탄소년단의 2018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가능성

by 돈버일하 2017.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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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슈퍼볼 하프타임에 누가 공연했으면 하세요? 투표하세요!



빌보드 트위터 공식계정에서 멘션을 올렸다. 바로 아래의 2018 슈퍼볼 하프타임에 누가 공연했으면 좋겠는지 투표해달라는 내용의 트윗이다. 이 트윗을 방탄 팬들이 리트윗 하면서 후보에 방탄소년단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방탄(현재도 빌보드에서 슈퍼볼 하프타임 누가 공연하면 좋을지 묻는 투표를 진행중)



 빌보드는 예전에는 인쇄물 기반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인쇄물 비중은 거의 없다싶이 줄어들고 대부분이 온라인 잡지화 되었다. 이 현상은 빌보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언론매체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에게는 조회수, 클릭수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 트윗을 보고 조금 기분이 이상했다. 사실상 방탄소년단이 아래 사진을 보다 싶이 상당히 높은 표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가능성은 낮다.

 슈퍼볼은 미국의 연중행사 중에서 가장 '미국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슈퍼볼 시청자들은 당연히 미국 국민들일 것이다. 그들은 영어권 가수들이 나오길 원할 것이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미국인을 선호할 것이다. 물론 스타가 나와서 공연하는 건 사실 슈퍼볼 문화의 일부이고 하프타임 공연에 대해 기대도 많이 하고 홍보도 많이 한다. 공연자에 대한 인종차별은 분명 있다. 미국인인 브루노마스 또한 동남아-히스패닉계 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겪었었고 심지어 비욘세조차도 특정인종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을 입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어났었다. 만약 동양인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이 높은 득표율로 가장 미국적인 행사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면 어떤 끔찍한 일이 생길지 생각하기도 싫다. 실제로 올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탑소셜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고 나서 받았던 인종차별적인 모욕들은 귀엽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빌보드는 슈퍼볼 하프타임에 공연할 아티스트를 선정할 권한이 없다. NFL이 2018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자를 선택하고 이건 2018년 2월이 되야 정해진다. 이 투표는 사실상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의 화력을 이용해서 클릭수, 조회수를 얻어내려는 투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미국에서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입지가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빌보드 시상식에서 아미들의 응집력을 직접 확인한 이후로 미국 프로듀서나 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의 방탄소년단에게 매력을 느끼고 언론들의 주목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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