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밴드(BAND)가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4월 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밴드 월간실사용자(MAU)가 지난 2016년 대비 17배 증가한 250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미국SNS 시장은 트위터, 페이스북등의 강자들이 포진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네이버의 밴드가 미국에서 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 주요 소셜미디어인 페북이나 줌, 슬랙, 트위터 등은 모두 기본적으로 '개방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초대 혹은 팔로우하지 않아도 인터넷 주소만 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죠. 불쑥 불청객이 들어와 대화에 낄수도 있습니다.
밴드는 이와 정반대 입니다. 가족방을 만들면 리더(방 개설자)의 승인 없이는 제3자 참여가 원천 봉쇄됩니다. 종교, 가족, 방과후 활동 모임, 댄스 교습소 등 특정 구성원들로만 꾸려지는 모임이 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 접촉이 불가능해지자 오프라인의 폐쇄성과 가장 근접한 밴드로 몰려오는 것이다.
□ 네이버 밴드, 가입된 멤버들끼리만 소통가능한 '폐쇠성'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비대면 중심 원격근무, 원격수업 등이 확산되면서, 밴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그룹 멤버 간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네이버 밴드에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네이버 밴드가 미국시장에서 그룹형 리모트 커뮤니케이션 툴로 성장 가능성이 있게 된 거죠.
제한된 멤버 간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룹SNS 장점을 토대로 현재 미국내에서는 동아리, 방과 후 활동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밴드 월간실사용자(MAU)가 2016년 대비 17배 증가한 250만 MAU를 넘었다고하네요.
확실히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3월 13일(현지시간) 이후 밴드에서 생성된 평균 신규 그룹 숫자는 140%, 신규 가입자 수는 81% 증가했습니다.
주로 제한된 멤버 간 밀착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높은 그룹일 수록 신규 밴드를 만드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치어리딩 관련 밴드의 경우, 신규 그룹 개설이 540% 증가했습니다. 종교그룹은 232.4%, 학교는 133.5% 늘었습니다. 회사에서 새롭게 밴드를 개설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경우도 115.9%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네이버 밴드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지원 도구가 여러 그룹의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네이버 밴드에서는 선생님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기능, 모임 참가자 출석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출석체크 기능, 멤버와 역할을 분담해 업무, 과제를 준비할 수 있는 참가신청서(Signup)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원격근무·수업 확산 → 월간 실사용자 4년전의 17배로 '리모트 커뮤니케이션 툴' 주목
선생님이 온라인 강의를 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모임 참가자 출석을 관리하는 ‘출석체크’
멤버와 역할을 분담해 업무나 과제를 준비할 수 있는 ‘참가신청서’
학습 퀴즈 등에 활용 가능한 ‘투표’
멤버들과 직접 대화 나눌 수 있는 ‘그룹 콜’ 기능
□ 지금이 기회다, 이용자수를 늘려야 산다.
현재의 사태는 분명 네이버 밴드에게는 호재입니다. 기존의 SNS 시장 강자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거죠. 어쩌면 일본 메신저 시장을 지배한 네이버 "라인"처럼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미국내 밴드의 실이용자를 늘려야합니다. 이번 사태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잡아둘 SOMETHING이 필요하죠.
네이버 밴드의 미국 시장 점령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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