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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화콘텐츠] 굴뚝없는 공장, 문화산업 : 스토리노믹스

by 돈버일하 201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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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믹스


  상상력이 만드는 거대한 부의 세계, 스토리가 부의 원천이 되는 세계, 스토리가 국가성장동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스토리노믹스는 세상의 심리를 지배하는 지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감성 창의성을 갖춘 이야기가 부의 원천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스토리노믹스이다. 하나의 이야기는 콘텐츠가 되고 컬쳐브랜드가 되어 나아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21세기 문화콘텐츠산업시대에 이야기(스토리)는 문화콘텐츠의 성패를 좌우하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제반의 영역에서 이야기 즉 스토리텔링의 문제를 주목해야 한다. 해리포터 영화한편이 반도체 10년 생산분과 맞먹는 시대, 게임 1편이 자동차 2만5천대를 파는 것과 맞먹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문화산업의 파급력과 부가가치는 그 위세가 대단하다. 그 어떤 것보다도 문화가 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의 남한산성은 슬픈 오욕의 역사로 인식된 채 우리 기억속에 잊혀진 도심속 DMZ, 도시 속 비무장지대로 남겨져 있다. 역사의 뒤안길에서 조용히 숨쉬고 있는 지대이다. 모든 계획은 이러한 인식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문화콘텐츠의 입장에서 볼 때 남한산성은 스토리의 보고, 스토리의 보물창고이다. 왕의이야기, 전쟁이야기, 문화유산이야기, 친화경생태체험이야기, 성안의 민초들의 이야기가 전설로, 설화로, 풍습으로 이야기 속에 전해져 오고 있다. 남한산성은 무한한 지식기반 문화콘텐츠의 무풍지대라고 할 수 있다. 남한산성이야기가 우리사회 문화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문화산업적 가치를 지녔다는 인식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 사례로 우리는 해리포터 한편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아름답고 조용한 뉴질랜드가 해리포터를 통해 국가의 산업경제가 어떻게 달라졌고 해리포터 한편이 세계 문화산업의에 어떤 파장과 영향을 끼쳤는지 주목해야 한다. 

  PWC 글로벌 문화산업전망보고서에 의하면, 2007년 기점으로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문화콘텐츠산업의 시장규모1조 7천억달러로 반도체, 자동차산업을 앞지렀다. 세상의 경제적 삶의 주도하던 산업경제에 형질변화가 일어났다. 바로 기존의 제조업, 서비스업 중심의 세계경제에서 문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문화콘텐츠산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비해 생산유발계수, 부가가치유발계수, 고용유발계수에서 앞선 산업이 되었다. 특히 굴뚝없는 공장이라 불리는 CT(Culture Technology)산업은 IT산업을 앞서는 시대에 다다랐다. 문화가 산업이 되고 문화산업이 국가경제의 근간을 지탱하는 중심축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문화콘텐츠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1개 기업의 비전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국가가 먹고살기위해 반드시 전면적으로 도전해야 하는 공공의 영역이 되었다. 국가는 이미 6T를 선정하고 문화기술의 집중육성을 선언하고 나선지 오래되었고, 문화콘텐츠 5대강국 실현을 목표로 지난정권, 지금정권이 정책사업을 추진하며 목을 매고 있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우리는 현재 세계 9대 문화콘텐츠산업 강국의 수준에 올라있는데 전세계 시장의 45%가 미국,이 독점적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16%가 일본, 중국이 우리의 3배, 우리는 2.6%수준에서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우리는 성장속도와 성장격차를 따라갈 기반이 취약하다. 이를 견인할 핵심요소가 문화기술인데 국가적 차원의 CT R&D기반이 취약하다. 진흥을 담당하는 콘텐츠진흥원과 CT교육을 담당하는 카이스트와 각 대학의 첨단기술 관련학과, 엔터테인먼트 관련학과, 문화콘텐츠관련학과가 교육을 담당하고 있을 뿐이다. R&D 기반이 취약하다. 전체 국가예산의 17%가 R&D예산인데 그 R&D 예산 중 0.7%가 문화산업 관련 R&D 예산이다. 
  

  <해리포터>
  불룸스베리는 해리포터의 영국내 초판을 500부 찍었다.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 선인세로 6500달러(7,800,000)원을 받았다. 1권 원고를 본 스콜라스틱은 해리포터의 미국내 판권을 10만5천달러(1억2천600만원)에 사들였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세계 64개언어로 번역되었고 4억부 이상 팔렸다. 해리포터의 미국내 초판 부수는 1,200만 부였다. 영문판 해리포터 5권과 7권은 각각 프랑스와 독일에서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워너브라더스는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미국내에서만 9천개가 넘는 스크린을 통해 개봉했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은 사전주문된 이 책만을 오직 배송하기 위해 9천대의 페덱스 트럭을 동원하였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 한곳에서만 판매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은 250만부였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배송하기 위해 아마존 미국내 물류센터는 시간당 18톤 분량의 책을 처리했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역사상 가장 빠리 팔려나간 DVD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해리포터 6권의 오디오북은 초판으로 60만장을 주문받았다. 해리포터의 머천다이징 제품은 현재 400여개에 이른다. 2004년 조앤 롤링이 개인 웹사이트를 오픈하자 2억2천만명이 다녀갔다. 조앤롤링이 만들어낸 머글(Muggle)이라는 단어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되었다. 조앤롤랑의 재산은 10억달러(1조2천억)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보다도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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