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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리뷰] 스프린터 언더월드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숨막히는 긴장감

by 돈버일하 201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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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ter

part 1. underworld


정이안 장편소설



오랜만에 책을 읽으려고 도서관에 들렸어요.

뭘 읽을까?

생각하며 책장을 기웃거렸는데

눈에 띄는 표지가 있길래 

냉큼 빌려왔습니다.


뭔가 책 표지에 이끌렸다랄까?

표지 디자인 하신 분 bbb

책을 다 읽고나서 표지를 다시 보니 진짜 디자인을 잘 했다고 느껴졌어요.

SF 느낌과 긴박하고 미스터리한 느낌이 다 잘 표현 되어있었어요.



무엇보다 표지 외에도 책 마지막 부분에 스토리를 구상하면서 

생각해두신 인물들과 괴물 그리고 소품들의 스케치들이 있어서 더더욱 좋았어요.



스프린터 언더월드의 주인공은 3명입니다.

단이, 연아, 지태

여기에 한명을 굳이 더 꼽자면 노숙자 꼬마아이 화니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 하는 이유는 정말 읽는 내내 끊임 없이 이어지는 긴장감 때문입니다.

의문의 폭발과 함께 지하철이 멈추고, 전기가 나갑니다.

이내 사람들을 공격하는 괴물들에 의해 깜깜한 지하철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공포에 미쳐버린 사람들, 그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

겨우 지상으로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노량진역에 갇힌 엄마를 찾으러 다시 깜깜한 지하도를 걸어갑니다.


시민들을 구하러 온 줄 알았던 군인들은

정작 시민들의 안전보다 괴물들의 퇴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시민들이 자신의 총알에 죽든 말든지 괴물들에게 일단 총을 쏴댑니다.


이해할 수 없는 군인들의 행동

아이들은 이제 자기들이 믿을 만한 곳은 없다 생각합니다.


엄마를 구하려고 하는 단이 일행은 

점점 더 거대한 음모들 앞에 서게 됩니다.


유니언들의 왕이라는 신야의 정체와

대통령의 탐욕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드러난 의문의 단이의 코치였던 스티브의 등장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 지하철을 배경으로 진행되어서 

더더욱 생생한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없는 대형참사'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이지만

익숙함 속에서 신선함이 공존하고 있는 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좀 아쉬운 점이 이 책이 3부작으로 기획되어 있지만

현재 나와있는 책이 PART 1뿐입니다.


책의 결말을 빨리 알고 싶은데 ㅠㅠ

시리즈가 안나와있네요.


혹시 성격 급하신 분들은 좀 기다렸다가 나머지 책들이 나오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1권의 끝이 좀 답답하게 끝났거든요.

해피엔딩인 듯 하면서 2권으로 이어지는 복선들을 깔아놔서 독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올려놨어요.


그래서 처음에 읽을때는 시리즈인줄 모르고 

어? 뭐야 왜 이렇게 끝나? 작가가 미쳤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어지는 장편소설이더라고요.


하루빨리 다음권이 나왔으면 싶은 책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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