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침 밀크티 만들어서 군것질비용 아껴보자

 

 자취생의 식비 절약 일기 

 밀크티 집에서 만들어 먹자! 

 

안녕하세요~ 오늘도 통장 잔고가 바닥난 루시입니다.

 

  여러분의 출퇴근 음료는 무엇인가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아이스 로얄밀크티 라떼입니다. 출퇴근길에 메가커피에서 한잔씩 사먹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보단 밀크티를 더 많이 사먹어요. 아메리카노는 지갑이 홀쭉할때만....ㅎㅎㅎ 솔직히 아메리카노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어..요...ㅎㅎㅎ 

  암튼!! 메가커피에서 아이스 밀크티를 시키면 한잔에 3,700원인데요. 이걸 매일 2잔씩 사먹다 보니 저번달에 식비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내 텅장..... 돈을 조금이라도 아껴보고자. 집에서 직접 밀크티를 만들어 볼려고요.

 

  홈카페 레시피 찾아보니까. 직접 끓여서 하는 방법도 있는데, 솔직히 자취생 입장에서 조리도구는 적게 쓸수록 조리 방법은 간단할 수록 좋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쉬운 레시피를 찾아보니 냉침 밀크티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냥 우유에 티백 넣어서 3~4 시간 후에 마시면 된다고 해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귀차니즘들에겐 최고의 레시피! ㅋㅋㅋ

  간단한 레시피도 찾았겠다. 이젠 재료만 사면 된다!!

구 매  목 록
네이버 원쁠딜	스페인 도밍고 꿀홍차 20티백 X 2상자	9,900원
동네마트	서울우유 900ml X 2개	3,990원
동네마트	티젠 얼그레이 20 티백	4,300원
총 18,190원 지출

  사면서 이거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 아닌가 싶었지만, 뭐... 싸게 먹는건 맞으니까...ㅎㅎ

 

우유 200ml 당 티백 1개로 냉침

3~4시간 냉장보관 후 맛보기

 

  우유가 900ml라서 티백 5개를 넣을까 4개를 넣을까 고민했는데, 진하면 진할수록 맛있을 것 같아서 5개 결정!

  

  도밍고 꿀홍차가 진짜 달아서, 도밍고 꿀홍차 3개, 얼그레이 2개를 넣었다.

 

(좌) 1시간 냉침 / (우) 4시간 냉침

 

  색은 안 진한데, 확실히 오래 냉침한게 맛이 좀 더 진했음.

 

  만든 밀크티를 담고 다닐 텀블러가 없어서 새로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마침 가지고 있던 샐러드 병에 우유 1팩이 다들어산다. 쓸데없이 텀블러 안사도 되고 좋네~

 

  만들어 먹으니 확실히 싸게 밀크티 먹을 수 있어서 좋음. 다만 단점이 물먹는 하마처럼 밀크티를 먹는다는 거... ㅎㅎㅎ 하루만에 우유 900ml짜리 1팩 다먹음... 그리고 바로 다음 맹침 밀크티 제조했음......마시는 속도 미쳤다... 이러면 군것질 비용 아끼는 게 아니지 않나? ㅋㅋㅋ 제자리 걸음이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일단 낼 맹침 밀크티용 우유 더 사러 가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