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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달의 지형 살펴보기

by 돈버일하 2017.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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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다른 곳보다 어두운 지형을 "달의 바다"라고 한다. 그리고 달 표면에서 바다를 제외한 곳은 "육지"라고 부른다.


달의 바다(Moon Maria)는 달 지표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각 부분마다 고요의 바다, 맑음의 바다, 물결의 바다 등 고유의 이름이 있다. 옛날 천문학자들이 달을 관측했을 때 어두운 부분이 바다처럼 보여서 '바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지구의 바다와는 다르다. 실제로 1950년대 달에 우주선을 보내서 관측한 결과, 이 부분들이 다른 곳에 비해 낮고 평평한 평원일 뿐, 물을 없었다. 어둡게 보이는 이유는 그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암석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폴로 호가 가져온 암석을 분석한 결과, 달의 바다에는 검은색의 현무암이 많이 검출되었다. 달의 육지에는 흰색의 사장암이 많이 검출되었다. 달의 바다는 거의 전부가 지구를 바라보는 달 쪽, 즉, 달의 앞면에 있다. 그와 대조적으로 달의 뒷면에는 극히 일부만 존재한다. 이러한 비대칭의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달 지각의 두께 차이이다. 달의 앞면은 지각의 두께가 약 70 km에 달한다. 점성이 낮은 현무암은 빛의 반사율이 낮아 그 모습이 어두워 보인다. 달의 바다 속 현무암 마그마의 대부분은 균열이 생길 정도로 압력이 커지면 표면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뒷면은 지각 두께는 앞면에 비해 2배이므로 표면에 도달할 수 있는 마그마가 매우 희박하여 대부분 관통 경로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그래서 30개의 바다 중에서 4개만이 달의 뒷면에 자리하고 있다.


육지는 바다보다 높은 지대이고 다양한 크레이터(운석 구덩이)들이 밀집되어 있다. 크레이터의 크기는 직경 200㎞ 이상이 7개, 150㎞ 이상은 14개, 100㎞는 38개 정도이며, 크레이터의 총수는 그 크기를 d㎞라 하면 약 300000/d²개 정도가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직경 10㎞ 이상 되는 크레이터의 총수는 대략 300000/10²=3000개 정도가 되는 것이다. 관측된 700여 개의 크레이터에는 역사상 유명한 천문학자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티코, 코페르니쿠스 등이 그것이다. 크레이터의 주벽은 높이 3~4㎞에 달하며, 높은 것은 9㎞에 이르는 것도 있다. 또한 달에는 알프스, 알타이 등 지구상의 산맥 이름이 붙은 산맥이 있는데, 이들은 높이 수 킬로미터, 길이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것도 있다. 크레이터의 주변에는 사방으로 뻗은 방사상의 줄무늬가 보이는데, 이를 광조(Crater rays)라 한다. 티코 브라헤, 코페르니쿠스 크레이터 등의 광조가 가장 잘 보이는데, 광조는 길이 2천4백㎞가 되는 것도 있으며, 폭은 10~50㎞ 정도다.

달에도 산맥이 존재한다. 달의 산맥은 한때 커다란 크레이터였던 것이 만든 벽의 흔적이다.

운석이 떨어지면 가운데가 들어가고 테두리가 튀어나오면서 크레이터가 만들어진다. 이때, 크레이터가 형성될 때 일부 테두리가 무너져 내리거나 이미 형성된 크레이터 옆에 다른 운석이 떨어지면서 충격파로 인해 크레이터 일부분이 무너져내리면서 한 쪽 테두리가 남으면 이것이 산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달의 산맥은 대부분 반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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