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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사회이슈/건강] 살충제 달걀 10% 만 회수했다 나머지 90%는 어디에?

by 돈버일하 2017.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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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21일 부적합 계란 451만개를 압류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것 같지만, 사실은 회수 대상의 10%밖에 안됩니다. 

난각코드 관리도 엉터리라서 아직도 기존 발표를 수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가 밝힌 살충제 계란 생산 농장은 52곳입니다.

▶ 이 곳에서 생산한 부적합 계란은 식약처 추산으로 약 4200만개입니다. 

▶ 21일 기준으로 정부가 압류 또는 폐기했다고 밝힌 451만개를 제외하면 3749만개가 남습니다.

▶ 살충제 계란으로 판명난 부적한 계란들이 이미 팔려나가거나 빵 등으로 가공돼 소비자가 먹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난간 코드 관리 엉터리? 식약처 측에서는 농장 조사 권한이 농림부에 있어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상 농장 검사와 사후 조치 권한은 식약처 소관이지만, 지금은 농림부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농축산물 관련 안전 문제가 발생해도 식약처는 양계 농가나 우유 집유장,한우 도축장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난각코드 오류도 농림부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당초 식약처는 문제의 농장 한 곳 당 난각코드 한 개만 발표했지만 복수의 난각코드를 사용하는 문제 농장만 5곳이었습니다. 식약처에서는 전수조사 당시 난각표시를 농림부에서 처음 적발할 때 수기로 기록을 하면서 오차가 생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농축산물에 관한한 생산 단계는 농식품부가 책임을 지고, 유통 과정에서는 식약처가 안전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둘 사이에 사각지대가 크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는 조사 결과 살충제 계란은 우리 몸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참조 : 2017/08/23 - [주저리주저리/건강] - 지금까지 먹은 살충제 계란 우리 몸은 괜찮을까?

▶ 살충제를 지난 10년 동안 500톤 이상 살포 됐다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살충제 오염 계란을 매일 2개 반씩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유해하지 않고 평생 동안 매일 2.6개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정부 발표를 반박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섭취한 사례에 대한 연구논문 또는 인체 사례 보고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독성물질을 사람한테 만성적으로 먹여서 검사한 것도 없고 할 수도 없고, 동물도 만성적으로 소량 조사한 데이터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살충제는 지난 10년 동안 500톤이 넘는 양이 국내 살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10년간 닭진드기 살충제로 제조 허가, 수입된 제품을 분석한 결과 모두 508톤, 2만 2441리터 규모라고 통계 결과 나왔습니다. 이번 살충제 파동에서 검출된 비펜트린 성분 등 14개 품목이었으며, 제품의 판매액은 약 788억 원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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