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매트릭스
Episode 3. 두 번째 르네상스 (The Second Renaissance Part 2)
" 인간이 말하매 '빛이 있으라'. 인간은 빛과 열, 자기, 중력, 기타 우주의 모든 에너지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 이것은 <제 2의 르네상스 part2>가 시작되면서 나오는 내레이션이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기계국가 '01'이 인각국가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섬광에 휩싸이는 모습이 나온다.
자세히보면 연기모양이 버섯모양이다. 핵폭탄, 수소폭탄, 원자폭탄 등의 위력이 강한 폭탄들이 터지면 순간 온도 180,000,000℃에 달하는 높은 열원이 생긴다. 높은 온도로 인하여 열원 주위의 산소들이 타버려서 밀도가 낮아진다. 그래서 열원 주변 상태가 진공상태가 된다. 열원 주변이 진공상태가 되면 주변의 연기들을 빨아들이면서 열에 의한 대류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연기들이 상승하게 되고 우리 눈에는 버섯의 줄기모양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연기가 상승하다가 어느 높이에서 버섯모양의 머리를 만든다. 열원 주변이 뜨거워서 연기는 계속 상승하고 싶어하는데, 바깥 공기가 높이 올라갈수록 차가워지니까 온도 차이에 의해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옆으로 퍼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우리 눈에는 버섯 머리처럼 보인다. 위의 사진 속 버섯모양의 구름으로 보아 인간국가들이 기계국가 '01'에 핵폭탄, 수소폭탄, 원자폭탄 등의 위력이 강한 폭탄들을 투하했음을 알 수 있다.
기계국가 '01'이 마지막까지 내민 손을 끝내 거부하고, 인간은 기계와의 전쟁을 선택한다. 열이나 방사능을 두려워할 일이 없는 기계들은 인간들의 집중포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간세상을 무섭게 점령해나간다.
▲ 검은 폭풍 작전
▲ 로봇들의 에너지 원인 태양을 짙은 연막으로 차단하는 모습.
인간들은 로봇들에게 밀리자 최후의 수단으로 하늘을 파괴하는 "검은 폭풍"작전을 사용한다. 기계들의 에너지원인 태양과 기계를 차단시키려한 것이다. 이 때부터 인류는 파멸의 길을 걷는다. 영화 매트릭스 3편 레볼루션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대기에 기계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강력한 전자파(EMP)가 발생하게 하는 연막을 쓴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작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계들의 거대병기 앞에 인류의 방어선은 무너지고 말았다. 전쟁에서 패배한 일부 인간들은 기계들이 찾기 어려운 지하 세계로 도피해서 시온을 건설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인간들은 기계들에게 잡혀갔다.
▲ 생체실험 중인 로봇들의 모습
기계들은 자신들과 구성물질이 다른 인간들을 흥미로워하며 실험을 진행하던 도중 인간의 몸에서 태양열과 교체 가능한 에너지원을 찾아낸다.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생체전기, 열, 운동에너지이다. 인간의 몸은 전해질로 구성되어 있어 항상 에너지를 생산해낸다. 특히, 감정의 변화에 따라 많은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를 발산한다는 것을 깨달은 로봇들은 인간의 감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매트릭스'라는 가상 현실에 인간의 정신을 묶어놓는다. 로봇과 인간의 기이한 공생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기계들은 사람의 몸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인구수는 자신들이 끝없이 증가시킬 수 있으니 고갈되지 않는 무궁무진한 에너지를 얻은 것이다.
로봇들은 인간을 대량 인공 배양해서 인공자궁에 가두어 키운다. 인공지능 (A.I)은 매트릭스라는 거대한 컴퓨터 프로그램(가상세계)을 만들어 모든 인공자궁 속의 인간들을 각자 프로그램화시켜 각자의 목적대로 1999년도라는 허상의 세계를 살게 만든다. 매트릭스 속 인간의 모든 활동이 정확한 규칙의 프로그램 속에서 진행된다. 심지어 음식을 먹을 때조차도, 맛있다는 신호를 매트릭스 시스템에서 전해주기 때문에 맛있다고 느끼는 것이지, 인간이 그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완전히 기계의 통제 아래 착각 속에 사는 것이다.
▲ UN 상석에 있는 기계들 대표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다. 기계특사들이 UN에 참석했을 당시 인간들에 의해 박해당했었다.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 후, UN 가장 상석에 기계들의 대표가 앉아있다. 그것도 이번에는 인간형 모습이 아닌, 말그대로 기계의 모습을 하고 말이다.
그리고 기계들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 지능을 가진 모든 존재에게 신의 축복을.
너희들의 육체는 무가치한 껍데기다. 육신을 바치면 신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요구다. "
이 대사를 "지능을 가진 기계와 인간들 모두에세 신의 축복을 내린다? 혹은 주겠다? 인간들의 몸을 기계들에게 바치면 우리는 너희에게 매트릭스라는 가상세계를 보여주겠다."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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