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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제유가, 전주 대비 1.5% 하락

by 돈버일하 2017.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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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품 동향

국제유가는 OPEC의 산유량 증가에 따라 지난주 대비 1.53% 하락하여 마감했다. OPEC의 7월 월간 원유시장보고서에서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사우디의 증산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소폭 증가해 미국의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재기된다. OPEC의 산유량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 한 국제유가는 안정적인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금은 최근 북미간의 마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지난주 대비 2.32% 상승하여 마감했다. 글로벌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 뿐만 아니라 미국 국채 가격도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해,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 점도 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IEA 원유시장 보고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원유시장의 리밸런싱의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분기 글로벌 원유 재고는 일간 50만 배럴, 미국 원유재고는 일단 79만 배럴의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원유 재고는 현재 30억 2,100만 배럴로, 5년 평균수준에 비해 2억 1,900만 배럴 더 많은 수준이다. OPEC의 감산 합의가 종료되는 2018년 3월까지 OECD 원유 재고가 일간 50만 배럴의 속도로 감소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원유재고는 5년 평균에 비해 6천만 배럴 더 많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OPEC의 감산 이행률은 75%로 지난달의 77%보다 더 낮아졌다. 감산에 합의한 비 OPEC 국가들의 감산 이행률은 67% 수준이다. 최근 사우디가 수출량을 감축하겠다는 등 감산 합의 준수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 데이터로 나오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2분기 원유 수요 증가량은 일간 180만 배럴로, 2017년 원유 수요 증가량이 일간 15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2018년도 일간 140만 배럴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산유국들의 감산 속도가 빨라지지 않는 한, 국제유가는 최근처럼 배럴당 5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머무를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 3월까지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국제유가의 상승 압력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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