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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방탄소년단 티저 LOVE YOURSELF Highlight Reel '承'

by 돈버일하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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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티저 

LOVE YOURSELF Highlight Reel '承'

기--전-결



#0. 석진의 나레이션.

소나기 같던 매미소리가 한순간 멎는다.

갑작스런 고요 속에서 나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는다.

네가 있다는 것 만으로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

이 순간들이 거짓이라고 해도 여기, 머물고 싶다.


#1. 지나가는 기차

(참고로 말하자면, 기차는 많은 의미를 지닌다.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 떠남의 상징적 장소로도 그려지고, 어떤 작품에서는 삶 그자체의 상징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기차를 타면 결국 종착역에 도착하듯 우리 삶에도 죽음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또 기차는 쭉 그어진 레일 위를 달리는 것에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참고로 이 열차는 "일산행"이다. 남준의 본가는 일산이다. 태형과 남준은 화양연화 때 부터 페어로 엮여있다. 그리고 이 장면 바로 다음에 태형이 등장한다.) 


#2. 철로 옆, 태형과 여주

태형은 남준과 즐거웠던 기억(화양연화 프롤로그 영상 참고)을 회상한다.

그리고 핸드폰을 날려보내는 시늉을 한다. (이 역시도 프롤로그 영상에 나오는 장면과 매우 유사하다)


#3. 남준

여자를 따라 버스에 올라타는 남준.

여자는 카드로 요금을 냈고, 남준이는 동전으로 요금을 냈다.

'기' 영상에서 여주의 노란 머리끈이 신경 쓰였는지, 손에 검은색 머리끈을 들고 있다.

왠지 망설이는 듯한 남준이의 표정.


#4. 병원 밖 벤치, 정국이

정국이 이어폰을 낀 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국이의 이어폰을 빼는 여주.

정국 목발 짚고 환자들 사이에서 노래하는 여자에게 다가간다.

그 모습을 보고 윤기와 즐거웠던 한 때를 회상한다.

그러다가 여자의 기타에서 윤기의 라이터(Y.K.)를 보고 의아해한다.


#5. 연습실 안, 호석이와 지민 그리고 여주

('기' 영상과 이어지는 듯이)눈을 뜬 호석이 여주와 춤을 춘다.

지민은 여전히 여주를 촬영하고 있다.

(여주의 뒤에서 찍고 있는데, 화면에는 왜 앞모습이 보일까?)


#6. 철도를 따라걷는 태형과 여주


#7. 스메랄도에 관해 적혀있는 다이어리를 닫는 석진의 손.



#8. 방안, 석진. Aug 30th.

(연출에서 방, 공간은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도구이고, 거울은 인물의 자아를 표현하는 도구이다)

거울 앞에서 옷을 이것저것 대보고 있다.

(푸마 광고가 떠오르는 옷입는 장면)

쓰러진 꽃병의 백합을 바라보고, 다시 옷을 정장으로 갈아입는다.

(즉, 자신의 자아=거울 을 보고 정장=자신의 정체성으로 갈아입었다?)

(백합은 피땀눈물 마지막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9. 쇼파 위, 윤기.

사탕을 물고 있는 윤기가 핸드폰을 바라보다 바닥에 던져놓는다.

옆에 있는 담배를 보고 귀엽다는 듯 웃고는 던진다.

그 순간,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10 놀란? 표정의 윤기 그리고 석진의 나레이션.

왜일까?

가장 행복한 순간에 불현듯 두려워지는 것은.


이번 "승" 영상을 전의 영상이었던 "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다른점은 석진이의 상대 여자분이 안나왔다는 점이다.

왜 안나온걸까?

혹시, "기"에서 자기의 할 일을 다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올 필요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스메랄도가 쓰여진 노트를 석진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석진이 상대역의 할 일이었고, 임무를 완수했기에 안나온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따지면, 다음 영상인 "전"에서는 정국이의 상대 여자분이나 윤기의 상대 여자분이 안나와야한다.

왜냐하면 정국이의 상대 여자분은 벤치에서 정국이의 이어폰을 빼면서 정국이가 기타치며 노래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가게 만들었고,

이는 결국 정국이가 윤기와의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윤기의 상대 여자분도 정국이한테 윤기를 상기시키기 위해 정국이 앞에서 윤기의 라이터를 단 기타를 가지고 노래를 했기에

두분 모두 자신의 할 일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 


내일 자정에 뜰 "전" 하이라이트 영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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