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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화장품] 마몽드 어성초 포어클린 인텐시브 필링 재구매의사 100%

by 돈버일하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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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에서 생선냄새가 나는 잡초같은 약초 : 어성초

어성초 비누, 어성초 스킨로션을 비롯해 어성초가 들어간 목욕용품과 화장품이 어느 날 갑자기 대박상품이 되었다.

어성초가 왜 이렇게 인기일까?


찾아보니 나 또한 어성초 관련 제품을 쓰고 있었다. 바로 마몽드 어성초 포어클린 인텐시브 필링 100ml이다. 정가는 10,000원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사면 6,200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원래 이 제품보다 폼클렌징과 수면팩때문에 인터넷 쇼핑을 한 거 였는데, 무료배송을 맞추려다보니 금액이 맞아서 넣었다. 근데 쓰다보니 정말 내 피부에 맞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블랙헤드, 화이트 헤드, 묵은 각질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어 매끈한 피부결을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사실, 나는 학창시절부터 여드름이 많이 나는 지성피부였다. 그래서 피부과도 많이 다니고, 이것 저것 여드름 박멸에 좋다는 것들을 다 쓰느라 피부가 많이 예민해졌다. 특히, 각질제거와 같이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것들을 할때는 더 조심해야한다. 내 피부에 맞는 제품들을 찾다가 정착한 것이 바로 이 마몽드 어성초 각질제거 제품이다. 일단 가장 좋은 점은 각질제거하고 나서 피부가 붉어지지 않는 것이다. 마몽드 어성초 제품은 경상북도 고령에서 재배된 친환경 어성초의 잎을 사용한다. 그리고 가문비나무와 너도밤나무의 껍질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성분으로 묵은 각질을 연화시킨다. 재구매 의사 100%이다.

사용방법은 세안후 물기를 없앤 다음 적당량을 덜어 눈가, 입술을 제외한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른 다음 약 30초 정도 마사지하듯이 문지르면 된다. 그 후 물로 깨끗이 헹구어 주면 끝이다. 주 1~2회 사용이 적당하다. 나는 피부가 예민해서 1회만 사용했다. 

아토피 피부에 어성초가 특효라고 알려지더니 화장품 업계들이 모두들 앞 다투어 어성초 관련 제품을 낸다. 그런데 정작 사용하는 사람들조차 어성초가 무엇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지 못한다. 어성초가 특별히 재배되는 식물인지, 아니면 들에 나는 잡초인지, 산에서 나는 약초인지 모른 채 그저 좋다는 말만 믿고 사용하는 것이다. 어성초가 무엇인지, 어성초가 그렇게 효과가 좋은 건지, 아니면 '어성초만이 좋은 건지'도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 어성초는 '삼백초과'의 식물로 다년생 초본으로 지하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과 제주도와 울릉도에 분포하고 습지에서 자란다. 6~7월에 개화하고 원래는 '약모밀'이라는 약초다. 삼백초가 강장제로 귀한 대접을 받지만 어성초는 그렇게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하다가 아토피 피부질환이 국민적 질환이 되어버리자 스타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연두 밭에서는 어성초를 잡초로 친다. 왕성한 번식력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땅까지 점령해버려서 일 년에 두 차례 어성초 뿌리까지 베어버리는 제초 작업을 한다. 지금은 다행히 버리지 않고 잎부터 뿌리까지 사용하고 있다. 

어성초란 이름은 잎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어성초를 즙이나 쌈으로 먹는 사람은 아마 비위가 상당히 좋은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어성초를 말리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그래서 차로 애용된다. 어성초로 차를 만들려면 10월에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리거나, 실내온도가 30도 정도 되는 펄펄 끓는 방에서 이틀 정도 뒤적이며 말린 다음, 그늘에 놓아두어 비린내가 사라지게 한다. 건조시킨 어성초잎을 끓여서 물에 섞어 목욕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아토피에 좋은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나쁜 피 즉, 어혈을 풀고 혈액을 맑게 하기 때문이고, 또 한편으로는 살균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어성초의 대표적 약성은 '살균'이다. 어성초술은 어성초 뿌리를 소주에 담가서 만든 것으로 강장제로도 널리 이용된다. 어성초 뿌리는 해가 거듭될수록 굵어진다. 어성초잎과 줄기 모두 말려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좋다. 화장수를 만들 때나 차로 마실 때, 혹은 농자재로 쓸 때도 말이다.

어성초에는 항균성과 살균성이 동시에 있다. 이와 비슷한 것이 소리쟁이의 뿌리다. 소리쟁이 뿌리도 살균효과로 인해 약으로 사용된다. 어성초나 소리쟁이 뿌리는 사람이 먹을 뿐 아니라 농사에 살균제로 쓰기도 한다. 농자재로 쓸 때는 어성초잎을 즙으로 내어 바로 쓰는 것이 좋다. 어성초를 알코올에 담가 6개월 정도 두었다가 충균제로 사용해도 된다. 피부가 약하거나 아토피성 질환이 있을 때 얼굴과 몸에 화장수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알코올은 세포막 내에 들어가 세포안의 세균을 응고시켜 죽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살균에 탁월한 어성초의 효과를 증폭시킨다. 어성초는 쑥처럼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풀이다. 자궁염이나 요도염 등에 효과가 있으므로 건조된 것을 다려서 먹으면 좋다. 어성초는 돼지나 닭들에게 항생제 역할을 하는 사료다.

돼지나 닭 우리 주변에 심어 놓으면 좋다. 그러면 돼지들이 자연스럽게 잎사귀를 먹게 된다. 어성초를 한 뿌리 정도 집에 가져다 놓으면 모기가 달려들지 않는다. 습지고 더러운 곳에서 번성하는 모기나 벌레들이 달려들지 못 하게끔 해주는 것이다. 어쩌다 습지에 뿌리내린 어성초 하나가 얼마 뒤엔 그 주변을 몽땅 잠식하는 것을 보면 어성초는 정말 잡초의 성격을 갖고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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