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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다우, 에너지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by 돈버일하 2017.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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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에너지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S&P500,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 부진으로 하락 

 미 정치 불확실성 부각 

유럽증시는 리오틴토(-3.40%), 글렌코어(-2.99%) 등 원자재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BOE 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영국 증시의 낙폭이 컸다. 미 증시는 시장을 변화시킬만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혼조 속에 마감되었다. 다만,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금융주가 부진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에너지 업종 등 종목과 업종별 차별화는 이어졌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최근 특징(다우 +0.20%, 나스닥 -0.48%, S&P500 -0.11%, 러셀 2000 -0.13%)이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는 미 정치 불확실성 특히 ‘DACA 프로그램’ 논란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민주당 상, 하원 지도부가 지난 13 일(수) 트럼프와 불법 이민자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한 타협안을 마련했다고 14 일(목)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대표는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고, 토론의 중심은 DACA 에 중점을 두었다” 라고 언급하였다. 더 나아가 “DACA 를 신속히 법에 명문화 하고 멕시코 장벽을 제외하고 국경보안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동의했다” 라고 주장했다. 이는 허리케인 하비 구제기금을 지원하기 위한 부채 한도 연장 합의 이후 민주당과 트럼프간의 두 번째 초당적인 협력이다. 

그러나 이들의 기자회견 직후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장벽을 제외하고는 확실히 동의하지 않았다” 라고 주장했다. 결국 민주당 상, 하원 원내 대표들과 백악관의 DACA 프로그램 관련 이견 표출되며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주 트럼프가 DACA 폐지를 언급 한 이후 69 만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추방 위기에 직면했다. 애플은 DACA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는 유능한 직원이 250 명에 달한다며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MS, 구글 등 대형 기술주 대부분 DACA 의 수혜를 받는 ‘드리머’가 프로그래머나 연구개발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추방은 대형 기술주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이번 이슈가 재 부각되자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 결과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기술주 하락 

웰스파고(-0.33%), 골드만삭스(+0.13%), BOA(+0.37%), 씨티그룹(-0.22%), JP모건(-0.20%), 모건스 탠리(+0.43%) 등 6개 은행은 바클레이즈가 3분기 기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 하자 상승 폭을 축소 하거나 하락 전환했다. 애플(-0.86%), 알파벳(-1.08%), 페이스북(-1.21%), 아마존(-0.74%), MS(- 0.58%) 등 대형 기술주는 장 중 민주당 의원들과 백악관 대변인의 DACA에 대한 언급 이후 하락폭을 확대했다. 티파니(-4.77%)는 카타르 투자청이 지분을 축소했다고 발표하자 하락했다. MCK(-3.81%), 카디날헬스(-2.64%) 등 제약품 유통업체는 현재 상황은 위기다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진했다. 

반면, 화이자(+1.91%)는 일본의 아스텔라스 파마와 전립선암 치료제의 핵심적인 말기 임상 시험에 성 공했다고 발표하자 상승 했다. J&J(+1.31%), 머크(+1.02%) 등 제약업종은 동반 상승했다. 다만 인사이 트(-3.10%)는 일라이릴리(+0.78%)과 습진 치료제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나 하락세를 이어 갔다. 길리어드사이언스(-1.66%)도 동반 하락했다.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에 영향을 준 보잉(+1.36%) 은 말레이시아 항공과 16대의 비행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CEO가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 스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언급하자 상승했다. 부품사인 유나이티드 테크(+2.59%)도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미국의 8 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수치나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7%로 발표 되었다. 다만 이는 8 월 중 후반 미국 남부에 피해를 입혔던 허리케인의 영향에 따른 가솔린 가격 상승도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29 만 8 천건) 보다 감소한 28 만 4 천 건으로 발표되었다. 지난주 5 만명이 넘게 신청자수가 급증 했던 텍사스주에서 1.2 만 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추정한다. 다만 이번주 수치는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집계가 되지 못했던 플로리다의 청구 건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다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되기에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되었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0%,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10.1%, 고정자산 투자 또한 7.8%로 지난달 수치나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세부항목을 보면 석유화학 부문이 부진했으나 자동차와 화장품 등은 양호했기에 이를 두고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경기 둔화로 판단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 및 공급 감소 이슈가 부각되며 상승 했다. 이번 주 주요기관(OPEC, EIA, IEA)의 월간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여기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고 공급은 하향 조정 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기관은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의 이유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에 따른 결과라고 발표했다. 공급 전망치 하향 조정은 OPEC 감산에 따른 결과라고도 발표했다. 한편 보고서 발표 당시 국제유가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달러 약세 전환도 영향을 줬다. 

달러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9%로 발표되는 등 지난달(1.7%) 보다 상승하는 등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줄어드는 등 우호적인 영향을 준 점도 강세 요인이었다. 그러나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자 결국 약세로 전환했다. 

유로화는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가 “ECB 는 정책 정상화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라고 주장하자 달러 대비 강세로 전환했다. 한편, 파운드화는 BOE 통화정책회의 이후 카니 총재가 “수개월내 금리 정책 변화가 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경제지표 영향으로 상승 하기도 했으나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일 뿐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CME 는 Fedwatch 를 통해 12 월 금리인상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41.3%→52.9%) 금은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자 상승 마감했다. 

비철금속은 중국 경제지표 둔화 여파로 하락했다. 한편,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시장에서 철광석은 2.675, 철근은 1.13% 하락했다. 곡물은 대두가 브라질의 가뭄이 이어지며 파종 감소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옥수수는 수확기에 다한 우려속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대두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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