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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왕십리 CGV에서 테넷 보고 왔어요

by 돈버일하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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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왕십리역에 처음 가봤는데, 엄청 크더라고요.

역 밖도 깨끗하고, 넓게 뚫려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맨날 신림역 주변에서 놀다가 왕십리역 가니까 깔끔 그자체 ㅎㅎㅎㅎ

5층에 위치한 CGV

왕십리 CGV는 한층에 모든 영화 상영관이 있어서 신기했다.

우리동네는 한층은 매표소+상영관 몇개 위층에 큰상영관들 이렇게 나눠서 있는데,

왕십리역 CGV 한층에 싹 다 있어서 좋았다.

들어가기 전 매표 검사하는 곳에서 QR코드 인증을 하고 들어가야한다.

QR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출입명부 작성 링크가 나오니까, 하라는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입장할때 해당 출입명부를 작성했다는 화면을 직원한테 보여줘야 한다.

입장시간이 다가오면 사람들이 몰려서 답답할 수 있으니, 아싸리 미리 들어가거나 늦게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테넷

테넷..... 개인적으로 재미 없었음.

주인공 존이 캣한테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작전에서 타인, 일반인들의 희생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존의 성격 등 보면서 주인공이 너무 매력 없다라고 생각했음.

그 생각이 드는 동시에 영화에 흥미를 잃었다.

다만,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영화 내용이 '시간'을 다룬다는 것이었다.

엔트로피, 인버전 등 알지도 못했던 단어들이 등장 했는데, 내용을 이해 못하더라고 괜찮았음.

 

간단하게 미래의 인류가 현재의 인류를 없애고자 한다는 건데, 여기서 할아버지의 역설이 등장한다.

미래의 인류는 해수면이 높아지고, 강물은 말라가는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현재의 인류를 없애려 한다. (닐의 대사였나?)

할아버지의 역설은, 현재의 인류가 없으면 미래의 인류가 존재할까?에 대한 건데 과거를 없애면 미래가 없을 것 같지만, 과거를 없애도 미래는 현재(미래시점) 존재해 있다는 것이다. 

닐은 그들이 믿으니까 그렇게 된다라고 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것이다.

엔트로피가 쌓여 역전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인버전이 가능해진다.

인버전(시간을 역행)한 폐는 현재 순행하는 시간속의 공기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인버전 한 사람들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내가 영화보면서 궁금했던건, 이 장면은 역행인데 인버전 된 사람이 왜 마스크를 안차고 있는지?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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