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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사 공부 어떻게 해야할까? 시험출제 기본유형 분석 및 공부 방법

by 돈버일하 2018.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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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유형

 묻는 의도

 "다음 사료를 통하여 알수있는 A나라와 B나라의 관계를 뒷받침 하는 유물을 고르시오"

나라별 문화재, 유적에 대해 알고 있는가? 

 "다음 유물을 통해 알 수 있는 당시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

각 나라별, 시대별 풍속과 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가? 

 "ㅇㅇ시대에 실시한 다음 정책 중 같은 왕이 실시한 것끼리 묶인 것을 고르시오."

"다음 사건이 발생한 시기의 집권 세력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각 나라별, 시대별로 통치자, 특정 인물, 집권세력 및 특정 단체의 업적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가?

 "다음 자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역사적 사건을 고르시오."

"ㅇㅇ시대에 발생한 다음의 사건을 시대 순으로 나열한 것을 고르시오."

"A나라에서 다음과 같은 사건이 일어났을 때 동시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을 고르시오"

 사건 발생시기와 전개과정에 대한 이해하고 있는가?

 동시대 사건들을 비교할 수 있는가?


문제유형은 내가 그냥 임의로 쓴 것이다.

대충 문제들을 분석하면 저런 투의 문제들이 많다.

일단 기본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야 하는 것들이 유물, 유적, 인물, 사건, 제도, 풍속이다.

유물, 유적, 인물, 사건, 제도, 풍속이 한국사 전체가 아니냐?

이렇게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뭐 틀린 말은 아니다.

근데 내가 말하는 기본은 진짜 기초! 뼈대!를 말하는 것이다.

뼈대를 세워야 거기다가 살을 붙이든지 말든지 할게 아닌가?


암튼 일단 뼈대를 세웠으면 각 시개별로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이 약간씩 다르다.

고대사,중세,조선 초기 까지는 유물이랑 유적, 왕의 업적들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고

조선후기, 근현대사부터사건과 그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 기록들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심지어 근현대사는 년도+월까지 정확하게 알아야 순서문제를 풀 수 있는 것도 있다.

근데 이 부분은 굳이 월을 외우지 않아도 하나의 스토리로 이해하면 순서 문제를 풀 수 있긴 하다.


일단, 한국사를 공부할 때는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파트를 절대로 따로 공부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문제를 낼때 정치파트 문제만 단독으로 나오지 않고 정치+문화, 정치+사회 이렇게 섞어서 내기 때문이다.

시험 대비 이론서들은 공부하기 편하라고 혹은 자기네들이 강의하기 편하라고 정치, 사회, 문화 파트로 구분해 놓고 있지만,

절대로 따로 공부하기 말고 합쳐서 전체적으로 봐야한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것처럼 말이다.

문제 예시 

 출제 의도

 다음과 같은 주장이 제기된 시기의 사회상에 대한 설명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지금 양반이 명분상으로 상공업에 종사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만 그들의 비루한 행동이 상공업자보다 심한 자가 많다. 상공업을 두고 천한 직업이라 하지만 본래 부정하거나 비루한 일은 아니다."

① 이익, 정약용 등이 토지제도 개혁을 주장하였다.

② 미륵사상이나 정감록등이 민중에게 널리 전파되었다.

③ 정부는 교정청을 설치하여 삼정 문란을 바로 잡고자 노력하였다.

④ 서민 생활을 반영하는 풍속화, 한글 소설, 판소리 등이 유행하였다.

 문제 자체가 숲을 보는 문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한문제 안에서 모두 물어봤다. 

일단 제시된 자료는 조선시대 후기 중상주의 실학자 유수원의 사농공상의 평등을 주장하는 직업관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답은 3번이다.

해석은 아래에서 자세히 하고 일단 보기를 분석하자면,

1번은 경제 관련 보기 지문이다.

2번은 사회 관련 보기 지문이다.

3번은 정치 관련 보기 지문이다.

4번은 문화 관련 보기 지문이다.

<위의 예시 문제 해석>

제시된 자료를 보고 중상주의 실학자 유수원, 하다 못해도 실학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실학하면 조선 후기임을 바로 떠올려야 한다.

실학에는 중상주의 학파와 중농주의 학파가 있다. 1번 보기는 그것을 알고 있는지 묻고 있는 것이다. 18세기 전반에 중농주의 실학자들은 농촌 사회의 안정을 위하여 농민의 입장에서 토지제도를 비롯한 각종 제도의 개혁을 주장하였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자영농 육성을 위한 한전론을 주장한 이익과 여전론을 주장했다가 정전제를 현실에 맞게 실시하자고 주장한 정약용이 있다.

조선 후기하면 불안한 시대라고 어렴풋하게라도 알고 있으면 2번 보기는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다. 조선 후기 사회가 변화하면서 유교적 명분론이 설득력을 잃어가고 외부에서 침략받는 일들도 많아 지니까, 온갖 예언 사상들이 유행했다. 「정감록」은 조선왕조가 망하고 정씨 왕조가 계룡산에서 새로 시작할 것이라는 예언서다. 미륵신앙 또한 사회가 혼란할 때 미륵이 나타나 세상을 구할 거라는 것에서 「정감록」과 일맥상통한다. 이렇게 한국사에서는 시대가 혼란에 빠지면 무조건 미륵신앙과 같이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신앙들이 유행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조선 후기 세도정치로 인한 삼정의 문란이 심해지자 정부는 교정청이 아니고 삼정이정청을 1862년에 설치하였다. 3번 보기는 제대로 암기만 했으면 보기가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교정청은 동학농민운동에서 요구하는 폐정개혁과 일본이 강압적으로 요구한 5개조의 내정개혁안을 물리치고 자주적인 내정개혁을 시도하기 위해 1894년 6월에 세운 임시관청이었다. 

4번 보기는 조선 후기 문화상을 묻는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상공업의 발달과 농업 생산력의 증대로 인해 서민문화가 꽃피웠던 시기였다. 서당교육이 보급되면서 서민의 경제적, 신분적 지위가 향상되었고 풍속화, 사설시조, 한글 소설, 판소리, 산대놀이 등이 유행하였다.


시대별로 사건을 반드시 정리해봐야 한다.

그리고 특정 주제별로 다시 사건들을 재분류해서 공부해야한다.

왕 혹은 정치적인 사건들 중심으로 시대별 정리를 하고 난 후, 각기 다른 시대에 나타났던 공통된 사건 혹은 현상들을 중심으로 공부해봐야한다. 예를 들면 불교 테마, 무덤/고분 테마, 역사서 테마, 토지제도 테마 등 처럼 주제별로 정리해두면 좋다.

그렇다고 막 깊게 파고 들어가서도 안된다. 어느시험에서건 출제자가 '이건 틀려라!'하고 내는 문제가 1~2문제 존재한다. 그런 것들은 쿨하게 버려야 한다.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공부하다가 쉬운 대다수의 문제들을 놓칠 수가 있으니 말이다. 일단, 최근 3년 기출을 중심으로 잘 살펴봐라. 그럼 대충 감이 잡힐 테니 말이다. 어떤 시험이든지 간에 기출 문제는 많이 풀 수록 도움이 된다.

△ 한국사검정능력시험 기출은 홈페이지(http://www.historyexam.go.kr/pst/list.do?bbs=dat)가면 답안지까지 다 있음.


그리고 시험지에 선사시대의 유물 묻는 문제 말고는 지도 자료 주면서 지역, 지리 관련 문제를 묻는 문제가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지리 학습을 해두면 한국사 이해하는 것이 훨씬 쉽다. 특정 강들의 위치, 산의 명칭, 지역명칭으로 유물, 유적들의 위치, 외세 침입에 저항한 장소, 전투 장소, 민란 발생 장소, 영토확장의 과정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한국사검정능력시험 중급과 고급 2급은 어려움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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