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37길 9 1층
GRAB & GO COFFEE
이 근처를 걷다가 놀란건데, 근처에 이대휘 소속사가 있었다. 놀라울 따름.... 제주도에서 온 나는 소속사를 처음 봤는데, 소속사 답지 않은 느낌이라 더 놀랐음. 되게 건물이 작더라.... ㅎㅎ 처음엔 친구가 '어? 브랜뉴뮤직이다!'이래서 난 뭔소리인가 했더니, 연예소속사란다. 소속가수들 들어도 모르다가 프로듀스 나온 애들 있다 해서 '아 그래? 신기하다' 이러고 말았음.
이젠 아이돌 다 감흥 없다. 방탄소년단 덕질도 혐생에 치여 애들이 살아있구나만 체크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딴 아이돌 소속사를 체크할 여력이 어디 있으랴... ㅎㅎ
새삼 그 친구랑 나랑 세대차이가 난다는 걸 다시 한번 더 느꼈다. 늙고 싶지 않지만, 체력도 다르고 이런 거 빠삭한 것도 다르고 ㅎㅎㅎ
도로변 쪽에도 카페가 많았는데, 앉아서 수다떨만한 곳이 별로 없었다. 매장이 작은 곳들이 많았고, 밖에 이동욱이 붙어져 있는 카페는 그마나 좌석은 있었는데 화장실이 실내에 없어서 패스함.
우린 장시간 때울 곳을 찾아다닌거라, 화장실이 실내에 있는게 중요했고 매장이 쫌 넓었으면 싶어서 괜찮은 곳 없나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그랩앤고 카페.
작은 키인 나한테는 주문대가 생각보다 높았다.
분위기도 조용조용하고 좌석도 많아서 좋다. 여기는 프랜차이즈인가? 들어올 때 직영점이라고 써져 있어서 친구랑 여기 이름은 처음 듣는데 프랜차이즈인가봐 이러면서 들어왔음.
근데 우린 이름 진짜 쌩초면이었다.... 그랩앤고...
가격은.... 그렇게 싼 편은 아님. 메가커피가 진짜 가성비갑인데....ㅍㅅㅍ;;;;; 강남이라 싼 가격을 기대하면 안된다!!!
그랩앤고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2500원이다.
하지만 난 아아보다는 달다구리한게 땡겨서 딸기스무디를 시켰다.
먹고간다고 주문을 하자마자 만나기로 한 친구가 일이 끝났다고 해서 테이크 아웃으로 바꾸고 들고 나왔다.
딸기스무디 들고 가는데, 손이 약간 시려웠다. 근데 춥지는 않았음. 액상과당 조심하라고 의사쌤이 그랬는데...ㅠㅠ 참을 수 없어 달다구리!!!
혹시 또 올수도 있으니 그립앤고 쿠폰 한장씩 챙기고ㅋㅋㅋㅋ 안오더라도 친구한테 주면 알아서 갈때 찍어먹지 않을까?
친구는 이 근처에서 일하니까... 안올것 같기도 하고.... ㅎㅎ
11월인데 생각보다 안춥다. 혹시나 추울까 싶어 숏패딩 입고 출근하는데 버스랑 지하철에서는 땀만 질질 흘리고 있다.
특히 지하철안에서는 타기전에 미리 패딩 벗고 타야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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