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영화]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이 던진 과제들을 살펴보자.

by 돈버일하 2018. 6. 22.
728x90
반응형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2018)


< 또다시 멸종되어야 하는 공룡들? >


이미 멸종 되었던 공룡이 다시 멸종되는 것을 지켜봐야 할까? 아니면 그들을 보호해야 할까?

영화 쥬라기 시리즈는 항상 이런 딜레마가 존재한다.

공룡 또한 하나의 생명체다. 그러므로 보호해야한다.

아니다. 공룡과 사람이 공존한다면 그것은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것이다. 자연의 순리대로 해야한다.

이전의 쥬라기 시리즈는 이 딜레마가 이슬라 누블라 섬에 한정된다.

왜냐하면 공룡들이 쥬라기 공원 밖으로 벗어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2018) 에서는 인간들이 살아있는 곳까지 공룡들이 들어오게 된다.

그렇기에 이 딜레마가 더더욱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유전자 공학으로 만들어진 공룡들은 결국 인간의 손에 의해 새로운 삶을 얻었으니 그 삶을 끝낼 권리도 인간에게 있는 걸까?

유전자 공학에 의해 탄생되었다고 하나 공룡들도 결국 하나의 생명체로서 존중받아야 할까?

인간에게 유해하다고 해서 꼭 없어지게 나둬야 할까?

동물보호, 유전자 조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미 멸종된 종을 복제하여 부활시키므로써 우리는 결국 역사가 스스로 반복되도록 방치하고 있는 걸 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 이 세상에 멸종된 공룡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한 사회의 법은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행활의 태도, 행동이 모두 바뀔 것이다.

이미 멸종된 종의 복원은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

과학적인 접근과 윤리적인 접근 모두 말이다.


쥬라기 시리즈에서 공룡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모두 인간의 탐욕이다.

개인적인 공룡에 대한 환상으로 공룡을 부활시켰다든지, 아니면 경제적 가치로 인해 새로운 공룡을 만들어 낸다든지 하는 경우 

모두 본질은 개인의 욕심이다.

이미 멸종된 공룡을 어떤 이유에서든지 복원 시키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것이다.

결국 영화 속에서 이안 말콤 박사가 

" 인간의 탐욕은 거대한 변화를 가져옵니다. 인류는 거대한 인위적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 변화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죽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한 것 처럼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 변화에 인간과 공룡 모두 대혼란을 겪게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끝은 인류의 멸망일지도 모른다.

복원된 공룡과 공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일단, 복원을 하려는 옳은 이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옳다'의 기준이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부터 다양한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

한 생명체를 복원시키려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 종이 현대의 환경에서 어떤 역활을 할 것이며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복원이 성공하엿을 때 서식지는 마련되어 있는지 파악해야한다.

하루가 다르게 지구의 인구수는 늘어가고 있다. 이는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공간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

인간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식량을 원하고 필요에 의해 자연 서식지를 급격히 파괴하고 무너뜨린다.

그렇기에 복원되더라도 인간들과 상충되지 않을 서식지가 마련되어있는지 살펴야한다.

또한 현재의 생태계에 이미 멸종되었던 종을 풀어놓으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심도깊게 고민해야한다.

종의 멸종은 그들이 한때 살았던 생태계를 변화시킨다. 세월이 지나면서 생태계는 그 종이 없어도 안정된 상태로 접어든다.

그렇기에 멸종된 종을 복원하려하는 시점이 그 종이 멸종된 시점과 멀리 떨어져 있다면 생태계는 이미 그 종의 부재에 적응되어 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생태계에 멸종된 종이 다시 들어선다?

악영향일까? 모른다. 그 누구도 미래는 모른다.

무엇보다 복원된 종을 사육 상태에서 야생 서식지로 옮기는 것이 가능할까?

해당 종이 어떤 행동을 할지 우리는 짐작할 수 없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