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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by 돈버일하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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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이를 구체화한 시나리오가 기본이 된다.


여기서 시나리오 (scenario)는 영화의 대본을 말한다. 각본(screen play)이 영상의 묘사뿐만 아니라 카메라 위치, 조명, 사운드 따위에 관한 사항까지 세부적으로 묘사하는 데 비해 시나리오는 일반적으로 문학성을 강조한 것으로, 글로 된 대본이다. 이런 구분이 분명치 않을 때도 많다. 실제로 시나리오는 각본의 토대가 되는 대본 혹은 각본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시나리오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극적인 대사와 행위를 통해 영화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둘째, 최종적으로 영화를 창조하는 데 구조적 뼈대로 기능할 선텍스트(pre-text)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시나리오는 영화 제작과 관련한 사람들에게 영화의 아이디어를 보여 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연기자, 제작자, 감독 등 서로 다른 관점을 지닌 사람들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영화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시나리오에는 영화의 주제와 이야기, 등장인물의 성격 등 영화를 이루는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상업 영화의 시나리오는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시나리오의 이야기는 서두부와 중간부, 결말부로 구분되어 이 구조 속에 영화의 이야기가 극적으로 담긴다.


시나리오의 특징은 보면 딱 영화의 장면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이는 대사와 지시문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는 대사와 지시문으로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표현한다. 희곡과 비슷하지만 희곡은 연극의 대본이고, 시나리오는 영화의 대본이라서 다른 점도 많다. 또한, 여러 장면이 모여서 완성된다. 시나리오에서는 장면을 씬(scene)이라고 하는데, 100분짜리 영화의 경우 110~130개 정도의 씬으로 만들어진다. 이 장면들을 각각 촬영한 다음 이어 붙여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바로 영화이다. 또한, 시나리오에서는 시나리오만의 별도의 용어를 사용한다. 효과적인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서 영화에서는 여러 가지 촬영 기법들을 사용하게 된다. 바로, 이 기법들을 시나리오에 나타낼 때 별도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때 사용되는 용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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